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위탁 수화물로 맡긴 캐리어를 뒤져 2년 동안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구속됐습니다.
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상습절도 혐의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.
A 씨는 재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, 2 여객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맡긴 캐리어를 몰래 열고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 모두 3억 7천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.
A 씨는 훔친 물건을 작업복에 숨긴 뒤 세탁물로 위장해 인천공항 보호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경찰은 비슷한 범죄를 막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하청업체에 대한 근무 감독과 보안 검색 강화를 권고했습니다.
기자ㅣ유서현
AI 앵커ㅣY-GO
자막편집ㅣ이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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